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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at's All

  • 8월 29일
  • 2분 분량

요즘 잠이 안 와서 하루에 서너 시간 자면 잘 잔 거다.어제도 해 뜨는 거 보고 누웠는데, 눈 뜨니까 아침 먹을 시간이더라.


새 싱글이 발매되었다.

몇 달 혹은 몇 년 준비한 곡들을 세상에 꺼내 놓을 때, 설레면서 불안해.

오랫동안 내 거였는데, 오늘부터는 내 거가 아니다.


이 음악을 이제 누가 듣게 될까? 그 사람은 오늘 어떤 일이 있었을까? 어떤 기분일까?

이번 음악은 세상에 어떤 쓸모가 있는 음악이 될지, 내 기억에 어떻게 남을 작업이 될지.

내가 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불안해하지 말자 싶은데, 그럼에도 내가 원하는 게 있는 건가.

어쩌라고.


갈수록 사람들 삶에 음악이 사라지는 것 같아.

음악은 진짜 좋은 건데.


너무 익숙해져서 그런 걸까?

집 앞 카페만 가 봐도 노래 소리가 나온다.

내가 고르지 않았지만 듣다 보면 꽤 마음에 드는 음악이.




하기사 나도 요즘 좀 그래.

예를 들자면 옛날에는 듣고 싶은 노래를 찾아 헤맸는데, 요즘은 틀고 싶은 노래나 내가 만들고 싶은 노래 위주로 찾는다라던가? 목적이 생기면서 음악을 예전처럼 오롯이 즐기기만은 잘하지 못하는 것 같아. 다른 사람들은 어떠려나.


하루 종일 그냥 나를 불쌍해하려고 했는데, 싱글 발매 축하한다며 커피나 밥이나 하자고 친구가 나를 꺼내줬다. ㅋㅋ 근데 얘도 그저께 앨범 나왔다.


앨범 낸 놈, 싱글 낸 놈 둘이서 스타필드 가는 길이 왠지 모르게 우습게(P) 느껴졌다. 보상 심리로 장난감 하나 사고 싶었는데 역시나 나는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. 덕분에 시간 잘 썼다.



얘도 마음에 드는 신발은 끝내 찾지 못했다..
얘도 마음에 드는 신발은 끝내 찾지 못했다..

뭐 이번 작업을 통해서 많은 생각할 거리가 생겼으니 다음 작업에서 이 고민을 즐겨봐야지.

어차피 계속 할 거니까.


That's All 관련한 이야기는 사진 정리 마저하고 정리해서 올릴려고 합니다(나중에..).


다음 싱글은 10월 22일, 앨범은 11월.

앞으로 나올 음악들과 이번에 나온 "That's All" 내 자식이다.. 생각하고 누군가가 많이들 아껴주시길.

마음에 넣어 놓고 두고두고 꺼내 들을 수 있는 쓸모 있는 음악이길.


<3


jayvito - That's All
jayvito - That's All

Apple Music ▶ https://vo.la/18SoKX

 
 
 

댓글 1개


turner
8월 29일

이번 노래 너무 좋네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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