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DO History 01
- vermudamusic
- 2025년 8월 10일
- 1분 분량

이 앨범을 만들며, 함께해준 친구이자 아티스트들에게 ‘이렇게 해줘’ 라고 딱딱하게 부탁하기보단,
각 곡에 담긴 분위기와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.
그래서 작업 초반에, 트랙 별 스토리보드와 함께 제 생각을 개인적인 글로 풀어 보내주곤 했습니다.
조금은 사적인 글이지만, 이번 앨범이 저의 내밀한 마음도 함께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해서..
to. friends
이번 앨범은 여름에 여행을 갔던 하루를
1번부터 11번 트랙까지 시간 순서대로 따라가는 식으로 만들었어.
사람 하루는 결국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.
눈 떠서 멍하다가, 설레다가, 괜히 불안해지고,
혼자 있고 싶다가, 또 누구랑 얘기하고 싶고…
감정이 계속 움직이잖아.
근데 여행 중엔 오히려 더 본능적으로 되는 것 같아.
짐승처럼 “뭐 먹지?”, “덥다”, “잠 온다”, “어디 가지?”
이런 것만 생각하게 되고,
이상하게 마음을 편하게 만들더라.
무겁지 않게, 감정적으로 풀 수 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었고
그게 꼭 여행이 아니어도 되는 거라고 생각했어.
그래서 이번 앨범은 그냥 그런 하루를 따라가듯 만들었어.
고마워.
warmly,
jay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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