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op of page



고도를 기다리며
한달째 비가 내린다. 어릴 때부터 날씨에 예민해서 봄이면 봄타고 가을이면 가을타는 인간이라 요즘 같은 때 아주 비 맞은 고양이다. 집에만 있고 싶은데 집에만 있으면 기분이 울적해. 비오면 운동도 집에서만 해. 손목도 아프고 머리도 지끈거리지만 약 먹기는 싫고, 그냥 작업기계가 되는게 제일 재밌음. 요즘 보는 책 좋아하던 것들을 되찾고 있다. 열번도 넘게 읽은 책을 다시 읽고 봤던 영화 또 보고 옛날 앨범도 뺀질나게 듣고 있다. 아~ 재밌다~ 싶다가 갑자기 내용이 다 기억 나거나 바로 다음 장면이 머리에 그려지면 급 흥미가 떨어지긴 한다만, 요즘 새로운 것들보다 내가 좋아하던게 더 신선하게 느껴지고 있다. 내가 이런걸 좋아했네?(개힙하네?), 맞다 내가 이런 이런걸 좋아했지.. 요즘 액자 짜는 취미가 생겼다. 내 인생 영화 중 두편. 하나는 일본, 하나는 영국꺼. 본 사람? 이 두 영화를 봤다면 내 음악을 좀 더 이해하기 쉬울텐데! 초딩때부터 아카데
2025년 10월 17일
bottom of page
